[종로 맛집] 종로 르메이에르 후니도니

점심시간에 늘 줄이 길게 서있어서 11시 반에 가도 웨이팅 쩔고 심지어 저녁에도 줄서는 치돈맛집 후니도니!!!
평소엔 엄두도 못내다가 백수된 기념으로 일찍 와서 성공했다 ☺️

일행이 11시 35분쯤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해서 20분쯤 줄서려는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 ㅜㅜ
11시 10분쯤에 화장실 갈겸 어슬렁거려보니, 이미 두세테이블정도 먹고있었다;; 다들 돈까스에 너무 진심이야...

11시 20분쯤엔 안에 테이블이 꽉찼고, 2팀이 기다리고 있었다.
그런데 일행이 와야만 주문하고 앉을 수 있어서 내 뒤에 온 세 팀 정도가 먼저 앉았당.

기다리면서 메뉴 고민하기

지난번에 치즈돈까스 먹고싶어서 저녁에 왔다가 재료소진으로 못먹었기 땜에 치돈은 무조건 먹기로 결정!

양이 그닥 많지는 않았기 땜에 치돈2 + 냉모밀 1 조합으로 먹을지, 치돈 1 + A세트 먹을지 치열하게 고민🤔

근데 세트에 나오는 냉모밀이 양이 많고 리필도 된다고 해서 치돈+A세트로 주문했다.

11시 35분 지나갈 때 앉았고 메뉴는 금방금방 나왔다. 점심땐 웨이팅이 많아서 미리 준비가 잘 되어있는듯.

존 맛 탱

냉모밀은 딱 냉모밀 생각하면 떠오르는 시원한 바로 그 맛이다. 옛날에 학교앞에 있던 코바코에서 파는 냉모밀 좋아했는데 그거랑 비슷한듯

치즈돈까스는 정확히 어떤 치즈들이 들어간지는 모르겠지만, 그 피자치즈의 쫄깃한 느낌보다는 훨씬 더 부드럽고 짭쪼롬한 치즈이다. 막 나왔을 때 집어들면 치즈가 아래로 막 흘렀다. 치돈과 미니돈까스의 고기 둘 다 부드럽고 맛있었다. 소스는 약간 과일맛?? 나는 새콤달콤한 소스였다.

우동은 배부르고 더워서 먹지 않았는데, 저번에 먹어봤을 땐 그냥저냥 보통맛이었다.

사진엔 없지만 조그만 종지같은 그릇에 밥도 준다.
모밀면과 밥은 리필이 되지만, 둘이서 먹었을 때 리필하지 않고도 꽤 배불렀다. (여자 둘 기준. 먹고 라떼랑 디저트 낑겨넣을 수 있는 정도의 배부름)

호롭호롭 다 먹으니 12시 10분정도 되었다. 먹는 시간보다 기다린 시간이 더 길었을지도 ㅎ..
계산하고 나오니 들어가기 전보다 대기줄이 더 길어져있었다. 일반 회사원은 11시반 전에 오지 않으면 제시간에 먹기 힘들 것 같다.

총평 - 맛있다. 광화문 물가 생각해보았을 때 가성비 좋음. 양이 많은 편은 아니나 면의 경우 리필도 되므로 적당하다고 생각!
하지만 30분 이상 웨이팅해서 먹을 정돈가 하면 글쎄...
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추천!🐷


참 그런데 위치는 종로 르메이에르빌딩 지하 1층인데,
르메이에르 건물 내부가 길이 좀 이상해서 은근 찾기 헷갈린다.

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정면에 ‘두르가’라는 인도 커리 음식점이 보이는데, 걔를 지나서(그 식당의 왼쪽길로) 직진 후 한 번 우회전, 그 다음 다른 상가들 사이에 중간 길로 한 번 더 우회전하면 하늘색 바탕에 동그란 모양의 후니도니 간판이 보인다.
길치인 나는 세 번째 방문이 되어서야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었다...다른 분들은 잘 찾을 수 있기를👀

[카카오맵] 후니도니
서울 종로구 종로1가 24 르메이르종로타운 지하1층 http://kko.to/dJHuoj0Yp

후니도니